이번 글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드림렌즈를 사용 할 때의 세척 과정과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려고 합니다. 드림렌즈는 아이의 근시 진행을 억제하고, 낮 동안 안경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특수 렌즈입니다. 하지만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철저한 세척과 올바른 사용법이 매우 중요합니다.
번호를 표기하는 대여용과는 다르게 주문하여 받아 본 렌즈는 오른쪽 왼쪽으로 색깔 구분이 되어있어요. 오른쪽은 녹색빛이고 왼쪽은 보랏빛입니다. 이에 맞추어 뚜껑 색도 동일하게 되어 있어 구분하기 좋아요.
드림렌즈 착용할 때
-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. 이때 세면대 하수구에 드림렌즈 빠질 것을 대비하는 실리콘 재질의 가드를 올려둡니다.
- 낮 동안 보존액을 넣어 보관하던 통을 열어 접시에 잘 두고 오른쪽 렌즈부터 세척액 두 방울 넣어 살살 손가락 지문으로 거품이 날 때까지 문질러 줍니다.
(저희는 임시로 올려둘 수 있도록 미니 접시를 활용하고 있어요. 제가 옆에서 보조를 맞춰서 준비해주고 세척하고 끼우는 것은 아이 스스로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.) - 수돗물을 미지근하고 약하게 틀고 손과 렌즈를 잘 헹굽니다. 처음부터 식염수로만 하면 헹구기가 어려워요. 뽀득뽀득 할 때까지 헹궈야 한다고 하셨거든요. 이후에 마지막으로 손바닥에 두고 식염수로 한번 더 헹궈줍니다. 그리고 같은 컬러의 뚜껑에 잘 끼워둡니다.
- 두 개다 잘 세척한 후 끼워둔 뚜껑과 함께 거울을 앞에 두고 본격적으로 눈에 끼워봅니다.
- 오른손 검지에 인공누액 한방울 올리고 렌즈를 붙입니다. 왼쪽 검지로 눈꺼풀 위를 들어올리고 오른쪽 중지로 눈 아래를 잡은 상태로 렌즈를 올려둔 검지로 눈에 넣어요. 선생님이 이렇게 하라고 정확히 처음부터 가르쳐주시네요. 손가락 하나까지 가르쳐주시니 처음 배울 때 따라하고 익히기 참 좋았어요.
드림렌즈 뺄 때
- 밤 동안 자고 일어나서 눈은 뻑뻑할 수 있는 상태에요. 절대 만지지 말고 빠르게 손을 씻고 가드를 해둔 뒤 눈물약을 넣어서 부드럽게 해줍니다.
- 여러가지 빼는 방법이 있으나 아무래도 렌즈에 손상이 가지않고 확실히 뺄 수 있는 방법은 미니 흡착기를 이용하는 것이에요. 눈에는 눈물약을 넣어두고 흡착기는 물기가 없어야 렌즈에 잘 붙어서 나오더라고요.
- 조심스럽게 뺀 렌즈는 같은 색의 뚜껑에 잘 세워두고 하나씩 위에서 설명한 대로 세척을 합니다.
- 세척을 다 한 후에는 렌즈 케이스에 잘 끼우고 보존액을 넣어서 담가 둡니다. 보존액은 매일 새 것으로 교체하고, 케이스도 주기적으로 세척/교체를 해야 한답니다. 오염이 되지 않게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.
자세한 안내 사항은 구매한 제품의 웹사이트에도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어요.
드림렌즈 제품 정보
저희가 구매한 제품은 루시드 코리아의 프리미어 렌즈에요. 다니던 안과에서 이 제품을 취급하고 있어 따로 선택 할 필요 없이 이 렌즈로 바로 추천 받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. 국내 제품이라는 설명을 들었고 외제보다는 조금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지만 국내도 만만치는 않았어요. 프리미어 렌즈라 100만원이었고 이보다 낮은 단계는 80만원부터 있다고 합니다.
📌 드림렌즈 안내문
안과에 비치되어 있는 드림렌즈에 대한 안내문이 있어 공유해봅니다.
참고하셔서 드림렌즈 선택에 도움이 되시면 좋겠어요. LK렌즈의 원리, 장점 등 자세한 설명은 웹사이트에서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.
관련 용품 정보
드림렌즈 사용 할 때는 렌즈 이외에도 전용 세척액, 케이스에 보관할때 담가두는 보존액, 헹구거나 씻을 때 사용하는 식염수가 필요합니다. 또 렌즈를 뺄 때 사용하는 작은 흡착기와 잠깐 놓아둘 수 있는 작은 접시, 눈을 잘 볼 수 있는 탁자용 거울도 필요해요.
렌즈 세척액과 보존액은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들 중 골라서 구매하여 사용하면 되서 크게 문제될 건 없을 듯 해요. 오히려 조금 고민된 것은 식염수인데 저는 예전에 소프트렌즈 착용 할 때 쓰던 큼지막한 식염수를 생각했거든요. 그런데 식염수는 한번 개봉하면 일주일 정도만 써야 한다고 하네요. 그런데 마지막 헹굴 때만 쓰니까 큰 통이 필요 없더라고요. 일회용으로 작게 포장 된 것을 여러 개 사는 게 좋은 듯 해서 한 박스 사두었습니다.
드림렌즈 착용시간
드림렌즈(OK렌즈)는 자는 동안 착용해서 시력을 교정하는 하드렌즈입니다. 그래서 얼마나 오래 착용하느냐가 교정 효과에 큰 영향을 줘요!
⏱ 권장 착용시간
| 구분 | 시간 | 설명 |
|---|---|---|
| 권장 착용시간 | 6~8시간 | 가장 이상적인 시간. 각막을 안정적으로 눌러주고 부작용도 적어요 |
| 최소 착용시간 | 5시간 이상 | 그 이하일 경우 교정 효과가 불안정하거나 아침에 흐릿할 수 있음 |
| 최대 착용시간 | 9시간 이내 | 그 이상 착용 시 각막에 부담, 산소 부족 가능성 ↑ |
⚠ 너무 오래 착용하면?
- 10시간 이상 착용 시
→ 각막에 산소 공급 부족 → 시야 흐림, 통증, 충혈 가능성
→ 렌즈 눌림 과도 → 시력 왜곡, 일시적 교정 실패 - 매번 과도하게 오래 착용하면
→ 각막 형태가 비정상적으로 변형될 수 있어 장기 착용 부적합 판단받을 수도 있어요.
사용 시 주의사항
- 처음 사용 시 이물감, 충혈, 건조함은 있을 수 있으나 며칠 내 적응됩니다.
- 이상 증상이 2~3일 이상 지속되면 즉시 안과 내원하세요.
- 정기검진은 최소 3개월에 한 번, 렌즈 상태와 시력 변화 체크!
- 렌즈 착용 중 눈을 자주 비비거나, 렌즈가 흐릿하게 보이면 즉시 제거 후 세척하세요.
보관 시 주의사항
드림렌즈(OK렌즈)는 일반 콘택트렌즈와 전혀 다른 구조의 하드렌즈입니다. 그래서 보관도 매우 중요해요.
드림렌즈를 일반 콘택트렌즈 통에 보관하면 안 되는 이유
| 렌즈 크기 | 드림렌즈는 일반 렌즈보다 크고 단단해요 → 좁은 통에 넣으면 찌그러지거나 변형 위험 |
| 렌즈 재질 | 하드렌즈는 충격에 약함 → 일반 통은 완충 구조 없음 |
| 액체 덮임 면적 | 일반 렌즈통은 렌즈가 완전히 잠기지 않음 → 소독 실패 가능성 |
| 움직임 제어 | 전용 통은 렌즈가 굴러다니지 않도록 설계됨 → 일반 통은 렌즈끼리 부딪침 발생 |
드림렌즈 보관 시 꼭 지켜야 할 4가지 주의사항
① 전용 하드렌즈 보관통 사용하기
- 드림렌즈는 반드시 하드렌즈 전용 케이스를 사용해야 해요.
- 일반 소프트렌즈 보관통에 넣으면 렌즈 손상률이 급증하게 됩니다.
② 세척액(하드렌즈 전용 용액) 가득 채우기
- 렌즈가 완전히 잠기도록 충분히 채워야 세균 번식 차단되요.
- 공기 접촉은 변형/이물질 유착의 원인이 됩니다.
③ 렌즈가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단독 보관
- 양쪽 렌즈가 붙거나 충격 받지 않도록 구분된 공간에 따로 보관해야 해요.
- 렌즈 표면 손상이 교정 효과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.
④ 직사광선/고온 장소 피하기
- 케이스를 햇빛, 화장대 조명, 차량 내부에 두지 마세요.
- 고온 노출 시 렌즈 변형 우려 있답니다.
마무리
드림렌즈는 정확한 착용 방법과 위생 관리가 핵심입니다. 효과도 중요하지만, 감염 예방과 눈 건강 유지를 위해 매일의 관리 루틴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 아이의 시력을 지키기 위한 이 작은 습관이, 미래를 바꿀 수 있어요. 드림렌즈 착용이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.😊