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이오가드 5년째 사용 후기, 효과

마이오가드 5년째 사용 후기, 효과

마이오가드 안약을 넣으면서 나름대로 효과를 보고 있어 그간 진행했던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.
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키가 쑥 크더니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 급히 안경을 맞추게 되었는데요. 한동안 안경만 계속 쓰다가 어느 날 안과에서 저농도 아트로핀 처방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보고 반가워 바로 쓰기 시작한 것이 벌써 햇수로 5년째입니다. 쓴 지 얼마 안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도 금방 크고 시간도 훌쩍 지나갔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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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농도 아트로핀을 알게 된 계기

시력 저하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저농도 아트로핀 안약이 있다는 것은 교육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. 그때 당시는 한창 대학병원에서만 아트로핀을 처방하는 단계여서 일반 안과에서는 처방 받기가 쉽지 않아 큰 병원에 다니고 있다는 후기를 많이 읽을 수 있었는데요. 아이가 눈이 어릴 때부터 나빠지다 보니 근시 진행을 늦출 수 있는 게 없을까 크게 고민을 하던 때라 글이 눈에 확 들어왔었어요.

마이오가드 점안액 박스와 구성품 이미지

아직 어린 아이, 드림렌즈는 싫어요! 😭

바로 드림렌즈를 하고 싶었지만 8살에게 드림렌즈는 아무래도 무리였나 봅니다. 일단 시착용 하는 것부터 난관이었습니다. 아직 어린 나이라 렌즈가 뭔지도 알지 못하고 눈에 뭔가 넣는 게 무서웠는지 눈을 못 뜨고 울고 불고 난리었습니다. 렌즈 착용을 도와준 간호사도 난감한 기색이고 조용한 안과에 소란을 피우는 것 같아 눈치가 너무 보였죠.


안약으로 시력 저하를 막을 수 있다니

결국 드림렌즈는 포기했지만 그래도 불행 중 다행(?)으로 마침 저농도 아트로핀 안약이 마이오가드라는 제품으로 출시가 되었다는 안내 배너를 보고 주저하지 않고 바로 써보고 싶다고 의사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. 효과가 꽤 괜찮다는 커뮤니티 엄마들 글이 있어 안심이 되었어요. 대학병원까지 안가도 되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요.


마이오가드 5년간 써본 효과 ✨

아이가 처음 시력 진단 받은 기억하기로는 0.2 0.3 정도였던 것 같아요. 생각보다 시력이 꽤 나쁜 편이라 많이 속상했었죠.

5년째 꾸준히 마이오가드를 넣어 온 결과는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현재 시력이 처음 보다 한 단계 정도만 낮아진 상태입니다. 한 몇 년간은 시력이 그대로라 진료 볼 때 원장님도 항상 놀라시곤 하셨어요. 효과가 정말 좋다고 하시면서 아이에게 잘 맞는다고 하셔서 저도 참 기쁘더라고요. 매일 성실하게 안약을 넣었던 게 보상 받는 기분이었답니다.

안경도 시력이 나빠져서 바꾼 건 한번 뿐이에요. 초반에 안경 관리를 잘 못해서 기스가 많이 나 한번 바꾸고는 작년에 한번 바꿨었죠. 안약이 가격대가 좀 있긴 했지만 돈 들인 보람이 있구나 싶었습니다.


이제는 드림렌즈도 함께

아이가 어릴 때는 드림렌즈를 사용하고 싶어도 워낙 거부하는 탓에 마이오가드만 쓰면서 계속 시기를 보고 있었어요. 아이도 이제 커서 고학년이 되다보니 사춘기도 슬쩍 오는 것 같고 주위에 친구들 렌즈 끼는 얘기도 듣고 하잖아요? 그리고 옆에서 엄마 아빠는 드림렌즈 끼면 안경도 안 쓰고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모른다며 영업(?)하기를 몇 년. 이제는 스스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얼마 전에는 해보겠다고 스스로 얘기를 하더라고요. 드디어~ 그래서 며칠 전 안과를 방문해서 드림렌즈 테스트용을 받아서 일주일 간 사용 해보고 있답니다. 의젓하게 선생님께 어떻게 넣는지도 배우고 스스로 잘 하고 있어요.

진료 볼 때 원장님께 여쭤보니 지금은 시력이 한창 나빠질 무렵이니 드림렌즈와 마이오가드를 함께 쓰면 효과가 더 좋을 거라고 말씀해주셔서 둘 다 열심히 해보기로 했습니다. 눈이 최대한 나빠지지 않게 최선을 다해봐야죠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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