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저희 집에서는 아침마다 마녀스프를 먹고 있어요. 토마토 베이스에 각종 야채와 고기로 이루어져 있어 참 좋은 건강식이죠. 하지만 갖은 채소 모두 썰어 준비하려니 매번 너무 힘드네요. 정성이 가득한 스프도 좋지만 한두번이지 그게 어디 쉽나요? 쉽고 간편하게 마녀스프 만드는 레시피를 알려드릴 테니 따라오세요. 😋🍲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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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녀스프를 만들게 된 계기
항상 맛있는 것만 찾아 먹었던 우리 가족. 제가 다이어트 하려고 몇 번 해 먹고 말았었는데요. 올해 초에 건강검진 받은 남편이 고지혈증 판정이 나버렸어요. 알고보니 작년에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좋지 않았었다네요 세상에… 내과 진료도 안받고 괜찮겠지 버티고 있었던 거 있죠.
체중이 비만도 아니고 마른편인데 이렇게 수치가 안좋을 수 있나 싶었는데 먹는 양도 중요하지만 질이 중요하다고 몸에 좋은 것을 이제는 꼭 챙겨먹어야 하겠더라고요.
맛있고 건강에 좋고 다이어트에 저속노화까지
고지혈증 처방 약을 먹기 시작한 남편. 마음먹고 아침마다 건강식을 먹겠다고 약속을 하고 나니 아침 메뉴에 고민이 되었어요. 아침에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 없을까?
토마토를 좋아하는 남편이 그래도 맛있다고 한 것이 바로 마녀스프였어요. 부드러운 채소와 고기가 들어가는 따뜻한 음식이라 아침에 먹기가 딱 좋아요.
그리고 요즘 떠오르는 키워드인 저속노화에 딱인 음식 아니겠어요? 저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요.
재료 준비는 너무나 귀찮아
저는 요리를 할 때 계획적으로 재료 준비부터 차근차근 못하고 갑자기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많더라고요. 야채를 사서 냉장고에 두면 몇 번 해 먹으면 그다음엔 어느새 물러서 버리게 되고.. 내가 요리하고 싶을 때 재료가 짠 준비 되어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다 보니 냉동 채소를 잘 이용해요.
그래서 요즘 볶음밥 할때도 볶음밥용 냉동 채소를 사서 잘 쓰고 있던 저는 마녀스프용 채소는 없을까? 하고 검색했는데 역시 아니나 다를까 쿠팡에 다 있더라고요. 로켓프레시 없이는 못살아 🤣
즉석 요리는 신선한 채소가 필수지만 마녀스프는 다행히 푹 끓여 먹는 음식이라 냉동 채소로 사용해도 큰 무리가 없어요. 여러가지 재료를 착착 넣고 끓이면 되어서 간편하고 한 드럼통(?) 끓이면 일주일도 넘게 먹을 수 있어 좋아요. 냄비 채로 냉장고에 넣어두면 아침에 알아서 그릇에 덜어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된답니다.
이런 점이 좋아요
마녀스프용 채소가 좋은 점은 평소에 잘 안 먹던 재료가 들어 있어서 새롭다는 거에요. 방울양배추가 작고 동그라니 귀여운데 먹어보면 부드럽고 달아요. 렌틸콩, 셀러리, 그린빈, 콜리플라워, 리크 등 다양한 채소를 먹어볼 수 있어요.
다양한 변주가 가능
저는 보통 월계수 잎을 넣어주는데 이번엔 냉동 아스파라거스를 함께 넣어보았어요. 엄마가 먹어보라고 주셨는데 같이 넣어서 끓이니 나름 맛있네요. 이외에도 집에 양배추 등 다른 채소가 있으면 있는 대로 같이 넣어도 좋답니다.
고기는 소고기 대신 닭가슴살도 좋고 전복도 참 맛있어요. 취향대로 바꿔가며 드시면 지겹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어요.
쉬운 마녀스프 레시피
▶️ 재료
| 마녀스프용 채소 (냉동) | 한 팩 (1kg) | 구매 |
| 소고기 양지 (국거리용) | 한 팩 (300g) | 구매 |
| 기버터 | 2T | 구매 |
| 토마토 퓨레 | 한 병 (680g) | 구매 |
| 치킨스톡 | 2T | 구매 |
| 카레가루 | 약간 | 구매 |
| 월계수잎 | 2~3장 | 구매 |
▶️ 조리순서
- 먼저 큰 냄비에 기버터를 넣고 소고기를 중강불(인덕션 7~8단계)에 볶아 줍니다. 기버터는 고열에도 타지 않아 풍미는 좋으면서 소고기를 맛있게 볶을 수 있어요.
2. 고기가 반절 정도 익었을 때 마녀스프용 채소, 넣고 싶은 다른 재료들을 몽땅 넣어줍니다. 재료가 크고 싱싱해보이죠? 전 집에 아스파라거스가 있어 함께 넣었어요. 어느정도 익었을 때 작게 잘라주려고 합니다.
3. 재료를 어느 정도 볶아주다가 토마토 퓨레를 넣고 물을 부어줍니다. 물의 양은 처음부터 너무 많이 하지는 말고 재료가 약간 잠길 정도로 한 후 끓이면서 좀 더 넣으시기를 추천해요. 그리고 차례대로 치킨스톡, 카레가루 등을 넣어 간을 해줍니다. 너무 짜지 않게 넣는 게 건강에 좋겠죠?
4. 인덕션을 중약(5~6 단계)으로 조절한 후 타이머를 10분 정도 맞추고 푹 끓입니다. 몇 번 저으면서 상태를 보고 물을 더 붓거나 간을 더 한 후 10~15분을 더 끓여줍니다. 푹 고아져서 부드러운 상태가 될 때까지 끓여주시면 됩니다.
5. 맛있고 몸에 좋고 다이어트에 좋고 저속노화까지! 모든 것이 좋은 마녀스프 완성입니다.✨ 이제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두시고 덜어서 데워 드시면 간편하게 즐기실 수 있어요.
📌 마녀스프용 채소 패키지 뒷면에 레시피가 나와있어 보면서 따라하시면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.
마무리
아무리 몸에 좋아도 쉽게 할 수 없으면 실천하기 힘들잖아요? 쉽고 간편하게 만드는 냉동 채소로 마녀스프 맛있게 끓여먹고 우리 모두 예뻐지고 건강해지자고요. 이 글이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시는 여러분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. 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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